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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나는 뭘 몰랐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는지 몰랐다. 당장의 앞에 놓인 것만 생각하고 더 깊숙히 들어가야 한다는걸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눈 앞의 많은 양식들은 금방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저 숲으로 들어가면 훨씬 더 많은 양식이 있다는걸 알지 못했다. 이제는 숲으로 들어가고 싶어도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답답하다. 잘 풀어갈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