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초기증상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암'이라고 불리지만, 일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초기 증상은 양성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과 매우 유사하여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오늘은 전립선암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10가지 신호들을 상세히 알아보고, 조기 발견을 위한 중요한 주의사항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전립선암은 주로 전립선의 바깥쪽 부분인 말초대(Peripheral Zone)에서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종양이 요도를 압박할 정도로 커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아래와 같은 비뇨기계 증상 및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1. 소변 줄기의 약화 및 가늘어짐 (세뇨)
   • 설명: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에서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도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변을 볼 때 소변 줄기가 힘없이 가늘어지고 기운이 없어지며, 이전처럼 시원하게 쭉 뻗지 못하고 옆으로 퍼지거나 똑똑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립선 비대증과 가장 유사한 증상입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1. 빈뇨 및 야간뇨 (소변 횟수의 증가)
   • 설명: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 출구가 막히거나 방광벽이 자극을 받아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빈뇨)**이 나타납니다. 특히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는 증상(야간뇨)**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밤에 화장실을 가느라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1. 잔뇨감 (배뇨 후에도 남는 느낌)
   • 설명: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은 것처럼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찝찝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전립선이 요도를 막아 방광이 완전히 수축하지 못하고 소변이 고여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다시 화장실을 가야 하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1. 배뇨 지연 및 간헐뇨
   • 설명: 소변을 보려고 할 때 바로 소변이 나오지 않고 한참 기다려야 시작되는 증상(배뇨 지연)이나, 소변을 보는 도중에 소변 줄기가 중간에 끊겼다가 다시 나오는 증상(간헐뇨)이 나타납니다. 이는 요도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방광 근육의 힘만으로는 소변을 밀어내기 힘들어졌다는 신호입니다.

 

1. 혈뇨 (소변에 피가 섞임)
   • 설명: 암이 요도 주변이나 방광 쪽으로 침범하거나 전립선 내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뇨는 전립선암 외에도 방광암, 신장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육안으로 피가 보이거나 소변 검사에서 혈뇨가 확인되면 즉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1. 혈정액증 (정액에 피가 섞임)
   • 설명: 정액을 만들고 운반하는 통로인 정낭과 전립선 부위에 암이 침범하여 출혈이 발생하면, 사정 시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혈정액증은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1. 지속적인 하부 요통 및 골반 통증
   • 설명: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뼈(골격)**로 전이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암이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뼈로 미세하게 전이되기 시작하면 허리 아래쪽(요추), 골반, 엉덩이 부위에 간헐적이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전립선암의 중요한 진행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1. 발기 부전 및 성기능 감소
   • 설명: 전립선암이 전립선 주변을 지나가는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 및 혈관을 압박하거나 침범할 경우, 발기를 얻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발기 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암 자체의 영향일 수도 있고, 암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요인이나 호르몬 변화와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2. 급격한 체중 감소 및 전신 쇠약
   • 설명: 모든 암이 마찬가지이지만, 전립선암이 진행되면서 암세포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체내 대사에 영향을 주어 식사량 변화 없이도 예상치 못한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이유 없이 극심한 피로감과 전신 쇠약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1. 급성 요폐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음)
   • 설명: 암 조직이 급격하게 커져 요도를 완전히 막아버릴 경우, 소변을 전혀 볼 수 없게 되는 급성 요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응급 상황으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소변줄(카테터)을 삽입하여 소변을 빼줘야 합니다.

전립선암 조기 진단 및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전립선암의 예후는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전립선암 선별검사(PSA 검사) 필수
   • 대상: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1회 혈액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와 직장 수지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 고위험군: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거나, 흑인 남성 등 고위험군 남성은 40대부터 검진을 시작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전립선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
   • 채소/과일 위주: 붉은 육류와 고지방 식단은 피하고, 토마토(라이코펜), 콩류, 녹차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규칙적인 운동 및 적정 체중 유지
   • 활동량 증가: 규칙적인 운동은 전립선 건강에 이로우며, 비만은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소변 증상 방치 금지
   • 전립선암의 초기 증상이 전립선 비대증과 매우 유사하더라도, **배뇨 증상(빈뇨, 잔뇨감, 세뇨 등)**이 장기간 지속되고 점점 악화된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여기지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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